본문 바로가기

Idea

Inexplicable 문득 새벽에 네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다. 손이 닿는 거리에 네가 있어야 안심이 되는. 전화를 하려다 말았다. 네가 자고 있을 시간이라 깨울까 봐 겁이 나서. 결국에는 나 혼자 타들다가 시간이 지나가서 무참히도 아침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언제나 내일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추억이겠다. 아는가. 너는 나에게 항상 간절한 사람이다. 더보기
Explain 당신, 소중한 사람이다.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없어도 여전히 나에게 그렇다. 더보기
Gratitude 그 사람과 헤어질 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마웠다고 했다. 미안하단 말이 더 쉬운 것 같아 그 사람에게 전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듯해서. 그랬던 기억이 있다. 더보기
Truly "진심을 직역하면 참된 마음이란 거잖아요. 마음은 마음인데 진짜인 거. 그런데 진짜라는 단어가 나는 사실 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은 가짜로는 이루어질 수가 없거든요. 진짜로 있는 것들만 세상에 있을 수 있죠. 마음도 똑같아요. 가짜 감정이라고 폄하하지만 사실 가짜는 없어요. 전부 다 자기 마음이고 진짜 마음인데요? 뭐가 됐든 간에 그때는 전부 진심인 거죠." 더보기
Bootstrap "홀로 서서 스스로 나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일인가요. 나는 그저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아쉬울 뿐이에요." 그녀의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나는 다만 중얼거렸다. "혼자인 사람들은 다가서지 못함을 슬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자립해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지금보다는 아마도 덜 쓸쓸하겠죠." 더보기
Separately 당신, 알기 어려운 사람. 당신과 나의 거리가 그런 것이어서, 서로가 버려져있었던 모양이다. 싫은 줄만 알았던 내가 싫었다. 더보기